얼마전, 네이버의 search&tech 블로그에서는 2017년 최대 검색어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리스트를 보면 PC에서 가장 많은 검색어 1위는 유튜브 입니다. 모바일에서는 2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유튜브의 다른 발음인 유투브는 18위 입니다ㅎㅎ)  

완전한 디지털 세대라고 불리는 13~24세의 Z세대는 그 어떤 것보다 포털 사이트보다 월등하게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 평균 4.4회 접속하며 51.5분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Nielsen Koreanclick Mobile Behavioral Data 2017.02)

만약 페이스북 외에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유튜브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마케터가 관리할 채널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에겐 시간과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수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기획하서 겨우 하나의 카드뉴스를 완성시킵니다. 그리고 그 카드뉴스는 페이스북에 게시 후 평균 3주 정도의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아쉽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획한 카드뉴스를 블로그 글로도 재구성하고 뉴스레터로도 재구성합니다. 때로는 다시 공유시켜 업시키기도 하지요. 우리 이렇게 카드뉴스, 유튜브에도 활용해보지 않으실래요? 

우선 파워포인트에서 제작했던 카드뉴스를 동영상으로 출력해내는 방법을 말씀드릴께요. 간단하게 3가지 STEP으로 진행됩니다. 

1. 파워포인트에서 제작했었던 카드뉴스의 파일을 엽니다. 

포토샵으로 만들었다면, 파워포인트에 이미지로 삽입하면 됩니다. 이 때 모든 이미지의 사이즈를 통일해주는게 좋습니다.

2. '비디오' 포멧으로 저장해줍니다. 

파일 > 저장 / 보내기 > 비디오 만들기를 누르면 동영상(WMV)파일로 저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 각 슬라이드에 걸리는 시간이라는 메뉴가 있는데요. 이는 장면을 전환시키는 초를 이야기합니다. 텍스트의 길이에 맞춰 설정하시면 됩니다.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각 장의 텍스트 길이가 다르다면 독자들의 읽는 속도를 맞추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3. 유튜브에 업로드 합니다.

유튜브에 접속하여 로그인합니다. 그럼 우측에 업로드 버튼이 있습니다. 업로드 버튼을 누르시면 영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영상을 불러오게 되면 영상의 정보들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이 때 제목이나 내용을 콘텐츠와 관련하여 충실히 적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영상으로 이어지거나 잠재 고객들이 검색을 했을 때, 우리 영상을 더 잘 발견하게 해주는 장치가 될 것 입니다.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면 다음의 화면과 같이, 우리의 콘텐츠는 보여지게 됩니다. 

웹에서 보는 유튜브의 화면은 16:9의 비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정사각형 카드뉴스 그대로 영상을 만들었다면 왼쪽과 오른쪽에 레터박스가 생기게 되지요. 이 화면을 꽉차게 보여주고 싶다면 영상으로 출력하기 전에 사이즈를 변환시켜주면 됩니다.  

파워포인트에서 [디자인 > 페이지 설정]을 누르면 이미지의 사이즈를 일괄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너비 33cm, 높이 19cm로 설정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일괄적으로 적용될 경우에 위에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디자인이 무너집니다. 이미지가 찌그러지고 텍스트가 겹쳐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소를 재배치 해주셔야 합니다. 

파워포인트의 고수라면 각 화면의 전환효과를 넣어서 사용하는 고급 스킬도 사용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사용설명서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가지의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텍스트의 길이에 따라서 장면의 전환을 설정하기가 어렵다. 
- 사이즈를 바꿨을 경우 다시 디자인 조정을 해주어야 한다. 

타일에서 카드뉴스를 제작하신 분들은 위의 단점을 해결한 3단계를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1. tyle.io에서 제작했었던 카드뉴스의 파일을 엽니다. 

2. 사이즈를 유튜브 가로로 바꿔주세요. 

카드의 우측 하단을 클릭하면 사이즈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이즈를 '유튜브 가로'로 선택해주세요. 타일은 자동으로 디자인되는 툴이기 때문에 따로 요소를 재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미리보기를 눌러주세요. 

제작화면 상단의 '미리보기'버튼을 누르면 영상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텍스트의 길이에 따라 장면의 전환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원한다면 배경음악이나 속도, 텍스트의 효과 등은 내 맘대로 조정 할 수 있습니다.

설정까지 끝났다면 다운로드 받아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됩니다. 그럼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꽉찬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을 더욱 고려다면 사이즈를 '세로 영상'으로 설정할 수도 있겠지요. 세로 영상 제작 사례보기 >

 

마케터들에게 콘텐츠 기획과 제작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만들어낸 콘텐츠 하나 하나 소중하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콘텐츠를  이미지와 동영상, 두가지 포멧으로 더 많은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분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른 포멧이나 다른 채널에 재사용 할 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포멧의 차이와 채널의 차이를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재사용할 때 그 점을 조금만 손봐주면 확실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