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과

타일의 3가지 원칙

사용이 쉬워야한다

[타일의 목적]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타일은 메시지를 빠르게 시각화하기 위하여 탄생하였습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항상 부족하니까요. 도구를 사용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도 적게 들어야 하고, 사용 시 헤매지는 시간도 짧아야 합니다.

도구를 단순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능 자체를 조금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유용성도 떨어집니다. 이 도구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단순하면서도 유용하게 만들기 위하여 컴퓨터의 힘을 약간 빌렸습니다. 간단한 사용과 괜찮은 결과물 사이의 격차를 컴퓨터 기술이 메꾸어주는 것이지요.

저희는 이것을 디자인 엔진이라고 명명하였어요. 사용자는 이 엔진을 볼 수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존재합니다. 우리가 화면에 이미지나 텍스트 조각 몇 개 던져 줄 때마다, 이 엔진이 가장 패턴을 찾아내어 가장 적합한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궁극적으로 사용자는 내용을 조금 넣는 것 외에 크게 손댈 것이 없습니다. 디자인 엔진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결과물들은 지나치게 썰렁하지도,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은 적절한 디자인을 가지게 됩니다.

디자인은 컴퓨터가 해줍니다

디자인은 반응형이어야한다

모든 시각화 결과물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900 x 900 이라든가, 1280 x 768 등이지요.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등 서비스들은 자사에 업로드 가능한 크기가 정해져있습니다.

보통 디자이너들은 이런 디자인 작업을 시작할 때, '이건 어디에 올려야 되니까 어떤 크기, 저건 어떤 크기..'와 같이 미리 크기를 정하고 시작합니다. 만약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같은 내용을 유투브에도 올려야 한다면 크기를 변경하고, 모든 내부 요소의 크기와 배치 등을 조정해줘야만 했었지요. 즉, 시각화 결과물은 크기 수정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업로드해야 할 플랫폼이 한 두 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유행하는 플랫폼도 계속 바뀝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번 크기 때문에 여러 번 작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지요.

저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모든 컨텐츠 요소들의 크기를 고정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에게는 고정된 크기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기초적인 값만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크기를 변경할 때마다 디자인 엔진이 새롭게 계산하여, 마치 모든 것이 완성된 것처럼 보여주는 것이지요.

크기를 변화에 따라 디자인 엔진이 자동 계산

메시지 전달이 최우선이다

카드뉴스나 동영상을 만들려고 마음을 먹거나, 혹은 작업을 하게 되면... 보여지는 디자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미세한 선 두께, 다양한 색상, 화려한 요소들을 자꾸 넣고싶어 집니다. 뭔가 허전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고 여백없이 정보들도 꽉꽉 채워넣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조금 경계할 필요는 있습니다.

카드뉴스를 만들려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카드뉴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장문의 글보다는 더 잘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랑 핵심적인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어 깊게 생각하지 않거나 얼핏 보아도 그 내용을 알 수 있지요.

좋은 카드뉴스는 보는 사람에게 빠르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시각적 장치는 내용 똭! 이미지 똭! 한 눈에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타일은 텍스트가 잘 읽히도록 설계하였어요. 어두운 그림 위에 어두운 글씨를 쓰면, 가독성 장치들이 개입해서 뒤에 그림을 밝게 처리해줍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글씨가 잘 안 보이는 색상을 고르지 않도록, 미리 정해진 색상 조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보장되는 가독성

;